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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Horizon
자본 조달을 위해서는 전통적으로 채권 또는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 이때 주식과는 달리 채권을 발행할 경우, 최초 약정된 만큼의 이자율(금리)를 보상해주어야 한다. 미 재무부가 원금과 이자의 지급을 보증한 채권 증서의 경우 지급을 불이행할 리스크가 매우 낮다. 즉 신용 리스크가 0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미 재무부가 아닌 사기업은 어떠할까? 아무리 건전한 사기업이라 하더라도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법이라, 미국 정부보다는 신용 리스크가 큰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또한 여러 기업은 각각 신용도가 다를 것이므로 리스크도 다르게 적용받아야 한다. 가장 쉽게 신용도를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신용평가사의 평가 등급을 보는 일이다. 국가와 기업 모두 신용도를 평가한 평가 등급이 매겨진다. 특정 평가사에 ..
# 세계 주식 시장 Index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지표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MSCI ACWI를 들 수 있다. 이 지표는 미국, 한국뿐만 아니라 DM(Developed Market)과 EM(Emerging Market)을 망라한 전세계 주식 시장을 추종한다. ACWI는 시장을 추종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각 국가 또는 지역이 편입되는 비중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ACWI에 포함되는 국가는 매우 많지만 편의를 위해 1)US(미국), 2)EAFE(Europe, Australia, Far East, 미국을 제외한 DM), 그리고 3)EM(Emerging Market)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MSCI ACWI의 지역별 편입 비중 (2018년 2월 기준) 자료: Morningstar..
1. 경기변동과 물가 경제성장은 한 경제 단위(일반적으로 국가)내에서 생산되는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2018년 사과 100개를 생산할 수 있었던 국가 A가 2019년 사과 110개를 생산했다면, 이는 10% 경제성장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경제성장은 생산된 제품의 가격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즉 생산되는 사과 개수가 높아지는 것을 성장이라고 부르며, 사과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실질) 경제성장이라 부르지 않는다. 한 경제는 생산 가능한 적정 수준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적정 수준을 초과하거나 미달하게 생산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유지되기는 어렵다. 이러한 적정 수준을 경제학에서는 잠재 생산량(잠재 GDP)이라고 부른다. 잠재 생산량은 한 경제에 투입..
경기변동 경기변동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는 경기종합지수 순환변동치이다. 경기종합지수는 선행, 동행, 후행 총 3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도 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선행지수라고 할 수 있다. 선행지수는 다른 지수에 비해 미래 예상 또는 기대치와 같은 성격을 띠기 때문에, 주식 투자자의 심리와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요소로는 KOSPI와 장단기금리차와 같은 ‘금융 시장’ 지표와, 구인구직비율, 재고순환지표, 소비자 기대지수, 기계류 내수 출하지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국제 원자재 가격지수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적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순환변동치의 움직임에 따라 경기변동 국면을 나누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매월 순환변동치의 변화를 바탕으로..
# WICS(WiseFn Industry Classification) 한국 유가증권시장(KSE, Korean Stock Exchange)에 상장된 주식은 WICS를 바탕으로 산업을 분류할 수 있다. WICS를 바탕으로 하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금융, 산업재, 경기관련소비재, IT, 소재, 에너지, 건강관리, 필수소비재, 전기통신서비스 그리고 유틸리티로 구성된 총 10 가지 섹터로 분류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류방법이 있지만 이 글에서는 WICS를 기준으로 분석을 진행한다. # 섹터별 성과 각 섹터별로 2000년 1월 1일부터 2018년 1월 30일까지의 월간 가격수익률을 살펴보았다. 기간 중 KOSPI 대비 초과수익률이 평균적으로 높은 섹터도 있었고, 반대로 평균적으로 낮은 섹터도 있었다. 하..
# Shiller PE (CAPE, Cyclically Adjusted Price Earnings) PER 지표는 가장 보편적인 주식 Valuation 지표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Forward PER 또는 Trailing PER를 이용하는 경우 단 1년치의 이익에 대한 주가 배수만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Business Cycle을 아우르는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발생한다. 참고: PER 中 유의사항 및 한계 부분, http://assethorizon.tistory.com/38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실현된 최근 년도의 이익을 평균해준 값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Shiller PE라고도 불린다. Shiller PE는 10년치 이익을 평균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보다 짧은 기간을..
1. KOSPI와 USD KOSPI와 USD-KRW 환율자료: 한국은행 미국 달러의 한국 원화 대비 가치는 한국 주식시장과 강력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과 달러 가치(대원화)가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의 보유비중이 역사적 평균이 35%에 달한다. (국고채의 경우 2016년 6월 기준 전체 대비 외국인 보유비중이 13.6%로 비교적 비중이 낮았다.) 외국인의 자금력은 국내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대비 압도적이며, 이로 인해 외국인은 시장 지수의 방향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KOSPI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비중 평균: 35.29% (2001~2017 연말 값 평균)자료: 한국거래소 외국인이 Buy Korea를 외치며 한국 주식..
요약 CAPM으로 설명되지 않는 시장 이상 현상 중 클래식하게 여겨지는 것으로는 1) 사이즈 효과, 2) 밸류 효과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효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 글에서는 Betting-Against-Beta 효과를 살펴보았다. BAB 효과는 변동성이 낮은 자산의 Risk-Adjusted Return이 비교적 높아짐을 의미한다. 먼저 2012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5년간의 횡단면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적으로 사이즈 및 밸류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던 반면, BAB 효과는 그렇지 못하였다. Summary Statistics for Estimated Coefficient Monthly Return Statistics Cross Correlation Factor Port..
1. Introduction A. 기업 가치 평가 시장 가격은 내재 가치로 수렴한다. 여러 이유에 의해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반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재 가치를 반영하게 된다. 기업의 총 자산 중에서 부채를 제외한 나머지는 주주에 귀속되는 부분이며, 따라서 기업 가치 평가(Valuation) 후 채권자에 귀속되는 가치를 차감하여 적정한 주주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기업 가치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회계상의 총자산이 아닌 Total Fund Invested(TFI)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설명하기 쉽다. TFI는 차입금(Debt)과 자기자본(Equity)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총 자산이 부채와 자기자본의 합으로 이루어진 것과 대비된다. 회계상 부채로 처리되는 계정 중에서 차입성 부채가 아닌 것은..
국내 KOSPI 지수에 편입된 종목을 기준으로 Fama-French 3-Factor Model의 Risk Factor Portfolio를 복제 해 보았다. Fama-French는 SMB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Value Factor를 조절하는 한편, HML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Size Factor를 조절하여 두 포트폴리오의 상관관계를 낮추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이러한 인위적인 조작 없이 Size Factor 만을 기준으로 편입된 동일가중 SMB 포트폴리오와, Value Factor 만을 기준으로 편입된 시가가중 HML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Summary Statistics for Factor Portfolios’ Performance
# Relative Strength(RS) 전략 이 전략은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보다 높은 가격으로 종가가 형성될 경우 해당 종가로 진입한다. 반면 이동평균선 보다 낮은 가격으로 종가가 형성되는 경우 해당 종가로 매도하기로 한다. 실제로는 종가를 관찰한 후에 종가로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완벽히 이 전략을 실행할 수는 없다. 하지만 RS를 이용해 모멘텀을 탐지, 나아가 초과 수익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확인해보기 위해 백테스팅을 진행하였다. 먼저 이동평균의 기간에 관계없이 모두 벤치마크인 코스피 지수를 아웃퍼폼한 결과가 나온 것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이동평균 기간이 짧으면 짧을 수록 퍼포먼스는 더 좋아진다. 5일 이동평균선을 활용한 RS는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초과수익률을..
개별 기업과 마찬가지로 KOSPI와 같은 인덱스도 Valuation이 가능하다. 단기적인 시장의 움직임은 적정 Valuation에서 크게 괴리할 수 있다. 때문에 투자자는 Target Price를 적절하게 산출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달성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못한다. 결국 적정 가격이 현재 시장 가격과 괴리할 경우, 그만큼 미래 수익에 대한 ‘Margin’이 남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 글에서 KOPSI의 현재 Valuation Margin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기대되는 미래의 수익률은 어느 정도인가? 과거의 평균적 수익률은 어떠한가? 등에 대한 질문을 하나씩 살펴보았다. 자산 배분의 관점에서, 또는 Risk Exposure 관리를 위해 활용될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한다. # 역사적 수익률은 ..
# Required Return 우리는 CAPM 또는 다양한 Factor Model을 통해 주식의 요구수익률을 구하려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아직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된 이론 체계가 없다. 때문에 개별 증권(주식)에 대한 요구수익률을 파악하는 것은 오차의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요구수익률이 리스크에 비례하여 프리미엄을 받는다는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리스크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론은 정립되지 않았다. 기업에 적용되는 리스크는 크게 두 가지로, 영업 리스크(Operating Risk)와 재무 리스크(Financial Risk)이다. CAPM은 Beta를 통해 증권의 리스크를 측정한다. 이때 측정되는 리스크는 앞서 말한 두 가지 모두일 것이다. 재무 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