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Horizon
03) Balance Sheet - 기초 예시 본문
이번에는 실제 BS의 예시를 볼 것이다. DART에서 BS를 받을 때, '연결'기준으로 받아야 한다. 2016년 말 SK하이닉스의 보고된 BS는 다음과 같다. (단위는 백만원이다.)
2016년말 기준으로 동사의 자산 총계는 약 32조원이다. 부채는 8조원, 자본은 24조원이지만, 이는 회계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를 앞의 글에서 논의한 대로 Valuation을 위한 BS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여 보자.
# 자산 요약
먼저, 동일한 유형의 계정을 묶어 간략하게 만들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유동, 비유동의 구분이 필요하지만 간단히 보기위해 묶어서 작성하였다. 먼저 자산 쪽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현금 또는 금융 자산을 모두 모았다. 보고된 재무제표에서는 보통 유동, 비유동을 구분하지만, 여기서는 현금에 가까운 유동적 실체로 보고 단순히 합계 처리하였다. (※ 현금 또는 금융자산의 경우 회계적 특성에 따라 세부분류를 해야 하지만 여기서는 편의를 위해 모두 묶었다. 이렇게 단순화 해버리면, 이후에 게시될 IS 예시에서 BS-IS가 잘 연동되지 않는 결과가 발생한다. 이번 편은 기초 예시라 다루지 않지만, 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Receivables는 영업과 관련한 일체의 채권류를 묶었다. 당기법인세 자산은 따로 구분하여도 좋지만 1)기본적으로는 영업관련 수취 예정 자산이라는 점, 2)당사의 경우엔 그 크기가 작아 어디에 귀속시켜도 큰 의미가 없다는 점 때문에 편의상 Receivables에 귀속 시켰다.
Inventories는 재고자산, PPE(Property, plant & equipment)는 유형자산, Intangible assets는 무형자산을 뜻하며 중요한 동시에 각 계정의 값도 크기 때문에 독립시켜 표기하였다.
Investment Assets는 금융자산이 아닌 자산 중에서 투자자산을 귀속시켰다. 특정 기업의 경우 관계기업이 영업활동에 필수적일 수 있으나, 원칙적으로는 투자자산에 분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투자부동산의 경우도 주된 영업활동에 사용되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산으로 분류된다.
Other Assets에는 기타 자산, 그리고 중요성이 떨어지면서도 값이 작은 계정들을 묶어 표기하였다.
# 부채 및 자본 요약
부채의 경우 자산과 마찬가지로 Payables에 영업과 관련된 채무계정들을 귀속시켰다. Debt은 차입금, 사채 또는 금융부채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머지는 Other Liabilities로 분류하였다.
자본은 크게 Parent equity(지배주주귀속 자본)과, Non-Controlling Equity(비지배주주 귀속 자본)으로 나누어 보아야한다. 보고된 재무제표에서는 비지배주주에 대한 귀속분을 항상 Equity에 귀속 시키지만, Valuation의 관점에서는 이를 차입금과 비슷하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정리한 것은 편의를 위해 임의로 분류한 부분도 존재한다. 하지만 실제로 작업할 때는 각 계정별로 그 의미와 중요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계정의 절대적인 값, 영업활동에서의 중요도, 시간이 흐름에 따른 추세의 강약, 이 밖에 기업 고유의 상황 등을 고려하여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위에서 정리한 재무제표를 다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 Valuation을 위한 BS
전 글에서 다루었던 대로 위의 재무제표를 Valuation 용으로 바꾸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OL(Operating Liability)를 잘 찾아 양 변에서 차감 해주는 것이다. 현재 예시에서는 T-Form을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양 변이라는 표현보다는 자산쪽에 차감계정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하겠다.
현금성자산의 경우, Operating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기업의 내부정보가 없는 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산업의 다년간 평균적인 현금보유/매출액 비율을 통해 추산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는 편의를 위해 전부 NOA로 귀속 시켰다.
Other Assets와 Other Liabilities의 경우 실제로 영업용, 비영업용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보고된 재무제표만을 볼 수 있는 기업 외부의 분석가는 철저히 분류해내기 어렵다. 따라서 그 크기가 작을 경우 둘다 영업용으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Intangible Assets의 경우 내용에 따라 분석이 달라진다. 영업권(Goodwill)의 경우 Valuation시 공제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합리적이다. 그 외의 다양한 무형자산은 그 특징에 맞게 분류해주어야 한다. 여기서는 모두 Fixed Assets으로 분류하였다.
위의 표를 조금 더 간단하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NWC는 Net Working Capital을 지칭하며 영업과 동시에 발생하는 일반적인 자산과 부채를 뜻한다. 주요 계정으로는 매출 채권, 재고 자산과 매입 채무 등이 있다.
Debt과 Cash의 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를 상계하여 Net Debt으로 조정하였다. Debt이 극히 작은데 비해 Cash가 큰 기업의 경우 굳이 Net Debt 처리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 앞서 Cash & Financial assets를 세부 분류업이 합쳤기 때문에 이부분에서 큰 에러가 발생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함이니 넘어가기로 하며, 추후에 다시 이 주제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도출되는 BS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예시로 활용된 당사의 겨우, NOA, Net Debt, NC Equity 모두 극도로 작은 값을 가지며 IC가 지배주주지분의 Book-value(장부가치)를 대부분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업을 Valuation하기 위해서는 영업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이와 다른 예로는 NOA가 매우 커서, 영업 가치에 대한 추정이 큰 역할을 하지 않는 기업이 있을 수 있고, IC와 NOA는 어느정도 비중이 일반적이나 Net Debt이 커, Leverage 효과에 주의해야 하는 기업 등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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